긴 가뭄 끝에 엊저녁부터 부족하지도 그렇다고 차고 넘치지도 않게 목마른 대지에 단비가 흠뻑 내렸는데, 날이 새고 나서도 하늘은 여전히 흐리고 명주실처럼 가는 보슬비가 오락가락한다. 밀짚모자보다 조금 넓은 우산을 펼쳐들었다... 접었다... 비를 피하는 둥 마는 둥 날궂이를 해가며 숲길을 걸었다. 출발점> 홍예공원 위 내포라커힐빌리지 약모밀. 어성초(魚腥草) 초 여름철에 줄기 끝에서 네 개의 흰 꽃받이가 있는 노란 꽃이 하나씩 핀다. 잎과 줄기에서 고기 비린내를 닮은 냄새가 나기 때문에 어성초(魚腥草)라고도 부른다. 수호초(秀好草) 개화기: 4-5월 자생지: 나무그늘. 화양목과 용봉산 용봉사 일주문: 출발지점부터 이곳까지 딱 3,000보. 위에 보이는 바위가 병풍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