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전체는 되는대로

2022/10 8

[더 한장] 배꼽잡는 야생동물 사진

‘2022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상(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2)’ 결선 진출작 거북이를 밟고 지나가는 새끼오리, 방귀 뀌는 얼룩말, 윙크하는 붉은여우...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미소 짓게 만드는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들입니다. 전 세계 프로와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출품한 수 천장의 사진 중에서 1차 심사를 거쳐 40여장의 결선 진출작이 결정됐습니다. 최종 발표는 전문가 심사와 인기투표를 거쳐 12월 8일 한다고 합니다. 홈페이지 (www.comedywildlifephoto.com)에 들어가시면 직접 투표(11월 27일까지)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결선 진출작 40여장중 10장의 사진을 골랐습니다. ◇'집이 너무 좁아요.엄마!’-북아메리카 귀신 소쩍새(Easter..

옮겨 온 글 2022.10.31

약 제형(劑形)별 주의사항

병원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약을 탈 때 받는 약봉지(조제약 복약안내)에 약품사진⦁약품명⦁복약안내가 찍혀있다. 여기서 영문으로 된 어려운 약품이름이야 우리 같은 일반인들이 그 의미를 알 수가 없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만.... 약품이름에 자주 붙는 캡슐은 알겠으나 서방정, 설하정 같은 말들의 의미가 자못 궁금하다. 내가 복용하는 약 중에 “명문니트로글리세린설하정‘이라는 약품이 있다. 이 약은 흔히 줄여서 ”설하정“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니트로글리세린’을 한자어로 설하정(舌下錠)이라고 하는 것으로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약품명은, 명문제약에서 만든 니트로글리세린성분의 약으로 협심증환자들이 혓바닥아래에 넣어 녹여먹는 혈관확장제임을 알았다. ▼▼▼▼아래======https://na..

나의 이야기 2022.10.11

[2022 노벨상]“우리 안에 네안데르탈인 유전자 있다”

스반테 페보 교수가 밝힌 인류 진화의 비밀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에 있는 네안데르탈인 복원상. 인류의 사촌격으로 4만년 전 돌연 멸종했다./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 202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의 스반테 페보 교수는 인류 진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조상들이 피를 나눴음을 밝혀낸 과학자이다. 현생인류의 직계조상인 호모 사피엔스와 멸종한 네안데르탈인, 데니소바인이 서로 유전자를 나눴다는 것이다. ◇현생인류 DNA에서 네안데르탈인 유전자 밝혀 네안데르탈인은 멸종한 화석인류로, 40만년 전 아프리카를 떠나 유라시아에 정착했다. 3~4만년 전 멸종하기까지 현생인류의 직계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와 수만년 동안 공존했다. 호모 사피엔스는 7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유라시아 대륙으로 대규모..

우리는 모두 별의 자식들이다 .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폴 고갱이 1898년 타이티섬에서 그린 작품에 붙인 제목이다. 그중 첫 번째 질문에 대해 우리는 분명한 답을 알고 있다. 우리는 모두 별의 자식들이다. 상징적인 의미에서가 아니라 과학적으로 볼 때 그렇다. 인체의 70%를 차지하는 물은 산소와 수소로 이뤄져 있다. 그다음으로 많은 단백질과 지방은 탄소, 산소, 수소, 질소, 황으로 구성된 화합물이다. 그 외에 철과 마그네슘, 나트륨, 칼슘, 칼륨, 인 등이 조금씩 들어 있다. 이들 원소의 기원은 우주에 있다. 수소는 138억 년 전 우주를 탄생시킨 빅뱅으로부터 38만년 후쯤 생겼다. 이때 소량의 헬륨과 극미량의 리튬도 생겨났다. 이 수소 구름이 뭉쳐져 별이 되고 별의 중심에서 차례로 다..

옮겨 온 글 2022.10.09

<2022년> 서산 해미읍성축제

한글날이 낀 10월 둘째 주 3일간의 연휴. 일요일인 내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는데 오늘(토요일)의 하늘은 더 없이 맑고 높고 푸르다. 오늘은 내 생일. 큰 아들네 가족이 내려와 해미읍성축제장에서 점심을 먹고 한 바퀴 돌아오기로 했다. 천주교 해미성당 해미 시가지 해미읍성 [해미읍성 관련 글] ▶ 해미읍성(海美邑城) 소요(逍遙) (tistory.com) 2016. 8. 27. 18:02 ▶ 어린이날 해미읍성에서 https://ybm0913.tistory.com/4764 2017. 5. 6. 2 해미읍성의 정문인 진남문 앞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자리가 나오는 북적거리는 식당. 강무(講武)란 무예를 강습(講習)한다는 말로 조선 때 임금의 주관아래 사냥을 하며 무예를 닦던 행사를 말한다. 무예(武藝) 동영상..

산길을 걸으며 나는 가을을 탄다.

아침기온이 떨어지고 이슬이 내리고 해가 점차 짧아지는 가을.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무르익으며 하루가 다르게 제 나름의 고운색깔로 물들어간다. 천고마비의 풍성한 계절! 추(秋) + 심(心)이 곧 수(愁) 아니겠는가.... 산길을 걷는다. 가슴에 소슬바람이 인다. 산길을 걸으며 나는 가을을 탄다. 하늘하늘 청초(淸楚)한 코스모스 구절초 하얗게 핀 천장사. 부엌오른쪽의 조그마한 방 두칸은 경허스님과 만공스님이 수행하시던 곳이다. 山寺人無誦(산사인무송)인가 ???? 과문(寡聞)한 탓으로 글의 내용을 알 수 없으나 하안거중인 스님이 발원하신 것으로 보인다....... 歲在 壬寅年 夏安倨中 燕巖山下 天藏寺 念弓禪院 세재 임인년 하안거중 연암산하 천장사 염궁선원 절의 제일 높은 곳에 산신각(山神閣)이 있다. 절 앞에..

나의 이야기 2022.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