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부소산과 부소산성(扶蘇山城)
2018.11.17(토) 집에서 80km의 거리로 한 시간 조금 더 걸리는데도 미루다보니 몇 년 만인지 헤아리기조차 어렵다. 대기상태가 좋아 모처럼 쾌청한 날, 고향 가는 길에 백제의 옛 자취를 더듬어 부여를 찾는다. 조선시대의 한양도성을 떠올리면서 부여의 나성(羅城= 외성, 성의 외곽 )·부소산성·관북리유적 등을 답사한다면 그 기능과 역할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도성(都城)은 도읍(都邑,首都)이라는 뜻과 함께 도읍(都邑)둘레에 쌓은 성곽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한양도성은 조선의 도읍지인 한양(漢陽)을 둘러싸고 있는 도성으로 한양의 내사산(內四山)인 북악산(북) - 낙산(동) - 남산(남) - 인왕산(서)을 이어서 쌓았으며, 북악산아래에 남향으로 궁궐을 배치하였고, 북악산 자락을 궁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