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전체는 되는대로

여행 이야기/태국-라오스 71

[60] 왓 마하 탓(Wat Maha That) / 아유타야

아유타야 방콕에서 북쪽으로 76Km정도 떨어진 곳에 아유타야라는 작은 도시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한때 매우 강성했던 왕국의 흔적이자 불교유적지 정도로만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곳은 동서 교류의 중심지로 불리던 국제 무역항이었다. 방콕에서 육로로 접근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얼핏 생각하면 바다와는 전혀 상관없는 도시인 듯하다. 그러나 아유타야에는 바다로 연결되는 차오프라야 강이 흐르고 있다. 역사를 더듬어 보면, 현재의 수도 방콕을 비롯해 시암 왕국의 모든 수도들은 이 차오프라야 강변에 자리 잡고 있었다. 태국 역사상 가장 번성했던 왕조의 수도였던 아유타야 역시 차오프라야 강 하류의 삼각주에 위치해 있었는데, 이곳은 중국과 인도, 유럽을 묶는 중간지점이자 풍부한 양의 쌀이 생산되는 곡창지대이기도 했다. ..

[55] 이싼(Isan) 지역 / 태국 동북부지역

코랏 분지(Khorat) 코랏 분지(Khorat)는 타이 東北部 이싼지방에 있는 분지이다. 이싼(Isan)은 지방명이요 코랏 분지는 지리적 명칭으로 둘 다 같은 지역을 나타낸다. 방콕 쪽에서 코랏 분지로 진입할 때는 보통 나콘랏차시마로 향한다. 방콕에서 나콘랏차시마에 이르기까지는 비탈길이 많지만 나콘랏차시마에 들어가면 평지인 것처럼 보여 이 명칭이 생겨났다. 코랏 분지의 평균 고도는 200m로 155,000㎢의 면적을 가진다. 분지는 접시형으로 메콩강에 흘러드는 문 강과 치 강에 깎여서 라오스 쪽으로 약간 경사를 이루며 열려 있다. 분지의 서쪽에는 펫차분 산맥이 펼쳐져 있는데 이 산맥을 경계로 코랏 분지와 타이 중북부의 경제력 차이가 심하다. 코랏 분지의 북쪽 및 동쪽으로 메콩강(라오스 국경)이 흐르고 ..

[54] 국경 넘기 <라오스 왕따오 ⇄ 태국 총맥>

2015.02.18.일(수요일) 2월7일. 치앙콩(태국) ⇄ 훼이싸이(라오스) 국경을 넘었다. 그동안 라오스의 루앙프라방(북부) → 방비엥 비엔티안(중부) → 팍세를 거쳐, 메콩강이 캄보디아와 국경을 이루는 시판돈 까지 내려왔다. 라오스에서 15일 동안(2월21일 까지) 체류할 수 있으나 태국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라오스 남부지역에서는 왕따오(Vang Tao, 방타오) ⇄ 태국 총맥(Chong Mak) 국경을 이용한다. 씨판돈 반나까상에서 빡쎄까지의 거리는 145km, 빡세에서 국경까지 45km이다. 씨판돈에서 태국의 우본 랏차타니(줄여서 ‘우본’으로 통용됨)까지의 교통편을 1인당 110,000k에 예약했다. 내가 묵었던 씨판돈의 돈콘에서 반 나까상까지 보트요금 + 반나까상에서 팍세의 끄리앙까이 버스터미..

[53] 메콩강 4천개의 섬 / 라오스 씨판돈

리피 폭포 동영상 보기 ☞ http://blog.naver.com/ybm0913/220320351398 2015.02.16.(월요일) 빡쎄에서 라오스의 마지막 행선지인 씨판돈(Si Phan Don)으로 향한다. 자동차로 반나까상까지 이동한 후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야 한다. 1인당 70,000k에 미니밴을 예약했다. 보트운임까지 포함된 요금이다. 씨판돈은 Si= 四, Phan= 千, Don= 섬으로, 라오스의 최남단인 캄보디아와의 국경지역 메콩강에 생긴 4,000여개의 섬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나라의 다도해(多島海)에 빗대자면 다도강(多島江)인 셈이다. 티벳에서 발원한 메콩강은 처음에는 중국 청해성지방의 여러 강이 합류하여 란창강이 되고, 운남성을 남류하여 라오스와의 국경에 도달한다. 라오..

[52] 유네스코 세계유산 '왓 푸(Vat Phou)' / 라오스 참파삭

왓 푸 동영상 보기☞ http://tvcast.naver.com/v/292736 사원 입구에서 중앙 신전까지는 1.5km로 층을 이루며 신전을 건설했다. 신전은 東쪽을 향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참파삭 문화경관 내 왓 푸 사원과 고대 주거지 [Vat Phou and Associated Ancient Settlements within the Champasak Cultural Landscape ] 왓 푸 사원(Vat Phou)을 포함한 참파삭(Champasak) 문화 경관은 1,000년이 넘도록 놀라울 만큼 잘 보존되었다. 이곳은 산꼭대기부터 강변까지를 축으로 삼아 약 10㎞에 걸쳐 사원, 사당, 수도 시설을 기하학적으로 배치하여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힌두교의 관점에서 표현하고 있다. 메콩 강 근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