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전체는 되는대로

여행 이야기/태국-라오스 71

[50] 짬빠삭의 메콩강 풍경 / 빡쎄

2015.02.15.일(일요일) 1,353년, 파 응움(Fa Ngum, 재위: 1,353년-1,373년)은 라오스 최초의 국가인 란쌍 왕국Lan Xang(Lane Xang)을 세웠다. 이후 버마의 급성장으로 주변정세가 요동치면서 란쌍 왕국의 셋타티랏 왕(재위: 1548년-1,571년)은 버마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수도를 비엔티안으로 수도를 옮긴다. 이후 란쌍 왕국은 황금기도 있었으나 왕위계승 문제에 따른 내분과 미얀마, 베트남, 타이 등으로부터의 침략에 시달리면서 서서히 쇠퇴하기 시작한다. 1,707년에 루앙파방(북부)과 비엔티안(중부), 1,717년에 짬빠삭(남부)왕국이 건설되면서 란쌍 왕국은 사라지고 3개 왕국이 분립하였다. 메콩강이 가르는 을 넘어 국경마을 훼이싸이에서 물길 따라 (北部)루앙..

[49] 탓 루앙(That Luang) / 비엔티안

라오스 탓루앙 축제 동영상 ☞ http://tvcast.naver.com/v/293747 탓루앙은 매년 연말이면 국회의사당과 연결되는 광장을 중심으로 성대한 축제가 열린다. 한 해 축제의 마지막임을 알리는 ‘탓루앙축제’는 일주일간 준비하고 ‘왓시무앙(Wat Si Muang)’에서 출발한 행렬이 탓루앙에 도착할 즈음이면 절정을 이룬다. 이 탓루앙 축제는 라오스 사람이라면 ‘평생에 한 번은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순례자들은 촛불을 들고 탑돌이를 하며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탓 루앙(That Luang) 1,566년 세타티랏왕에 의해 세워졌다. 라오스의 상징이자 가장 신성시되는 종교건축물로 국기문양에도 들어가 있는데, That= ‘탑’ Luang=‘(큰)위대한’..

[46] 메콩강 풍경 / 비엔티안

메콩강은 3국(미얀마·라오스·태국)의 국경이 만나는 골든트라이앵글에서부터 의 국경이 되어 를 지나고도 대략20여km쯤을 더 南流한다. 그러다가 이후부터는 국경을 이탈하여 라오스 땅을 종단하다가, 이내 東쪽으로 방향을 틀어 루앙프라방까지 횡단(東流)을 하게 된다. 루앙푸라방을 만난 메콩강은 다시 남쪽으로 유로를 틀어 태국 이싼지방의 북쪽국경까지 南流하여 또 다시 의 국경이 된다. 이곳 접경에서 부터 메콩강의 東流는 다시 시작되고, 비엔티안을 거쳐 남 카딩(카딩 강)을 만나는 지점까지 횡단(東流)은 계속 된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의 남쪽으로 흐르는 메콩강. 강 건너 남쪽 땅은 태국의 농까이 지역이다. 물길(流路)은 사진 오른쪽(西쪽)에서 왼쪽(東쪽)으로 흐른다. 일몰 갈수기라서 강물이 별게 없다. 야경 ..

[41] 루앙프라방에서 방비엥으로 이동

2015.02.11.일(水) 루앙프라방에서 방비엥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지도상 직선거리는 200km지만 고산준령(高山峻嶺) 험준한 길을 똬리를 틀 듯, 이쪽 능선에서 저쪽능선으로 돌아서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니, 운행거리는 족히 300km가 될 거라고들 한다. 위험한 코스라서 심야버스보다는 낮에, 그리고 덩치가 큰 버스보다는 순발력이 빠른 미니밴을 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는 전날 숙소에서 미니밴을 120,000킵에 예약했다. 수수료가 좀 붙기는 하지만 시간에 맞춰 터미널까지 픽업을 해주므로 편하다. 미니밴은 허름한 터미널에서 사람을 꽉 채운 후 08;50분에 출발했다. 산이 높아 구름은 발아래 계곡으로 깔리고, 흙먼지 날리는 도로를 따리 고산족들이 군데군데 허름한 집을 짓고 살아간다. 루앙프라방 시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