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제스처로 살아가는 각오 타인의 삶 흉내 내느라, 나의 길 잃어버리지는 않았나요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식사다. 그런데 무언가 집안 공기가 좋지 않다. 이상한 분위기를 만드는 주범은 큰아들이다. 젓가락으로 밥을 깨작깨작하는 것이 영 불안하기만 하다. 아니나 다를까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꺼낸다. “저, 공.. 인문학에 길을 2011.04.08
목표는 79타 1990년도 승진에 따른 지방발령을 받아 2년간의 근무를 시작하면서 ①운전면허취득 ②사교춤배우기 ③골프입문 등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 운전면허는 지방근무 한 달 만에 비교적 수월하게 취득했다. 그 다음순서로 사교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춤이라면 1970년대 말, 20대 후반의 나이에 .. 나의 이야기 2011.04.08
옥중으로 날아가는 편지. 골프연습장에서 알게 된 분이 영어의 몸이 되었다. 스치는 인연이 깊어져 마누라와 언니 동생하며 지냈는데 편지는 내가 매일 아침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유모어 위주의 인터넷서신으로 보내고 있다. 우리 마누라 인터넷, 컴퓨터, 이런 데에 도통 흥미가 없다. 어제 답장을 받고는 오늘 육필로 끼적.. 나의 이야기 2011.04.07
마음으로 찍어야 좋은 작품 나와 사진도 구도의 수단 ‘스님 봄이 왔습니다.’ 선방 앞의 만개한 앵두꽃이 수행 중인 스님을 향해 호들갑스럽게 봄을 알린다. 범어사,1995년. 석공 스님 촬영 《40년째 돌부처처럼 한 사찰을 지켜온 스님이 부산 금정산 범어사에 있다. 바로 석공(石公) 스님(60)이다. 법명인 석공이 돌부처를 연상케 해 그.. 옮겨 온 글 2011.04.06
난 디자이너의 영감을 표현하는 연주자 ■ 세계 3대 패션 사진작가 파울로 로베르시 ‘10 꼬르소 꼬모’서 개인전 모델과의 교감 가장 우선한다” 파울로 로베르시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10 꼬르소 꼬모 서울 10층 특별전시장. 사진은 그가 찍은 세계적인 패션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의 누드 작품이다. 제일모직 제공 《“기억은 필름에만 .. 옮겨 온 글 2011.04.06
옻순이 나오는 철에,,, 병원을 찾는 여자들이 많다. 2011. 4. 5 식목일 농사일지. 오전에 감악산 둘레길을 돌고와서 오후에는 노지에 시금치씨를 뿌리고, 내가 발견한 군락지에서 곰보배추를 캐다가 옮겨 심었다. 그리고 3월달에 꽂아 놓았던 찔레나무에 잎이 돋아나고 뿌리가 내렸기에 여기 저기 30여군데에 옮겨 심고..... 5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농사가 시.. 나의 이야기 2011.04.05
귀거래사 / 강지민 (원곡 : 김신우) 하-늘- 아-래 땅-이있고 그 위에 내가 있으니 어-디-인-들 이-내 몸 둘 곳이야 없으리 하루 -해가- 저문-다고 울 터이냐 그리도 내가 작더냐 별-이- 지-는 저 산 넘어 내 그리 쉬어 가리라 바람아- 불어라- 이내 몸-을 날려 주렴아 하늘아- 구름아- 내 몸 싫어 떠나가련다 해-가-지-고 달-이-뜨-고 그 아래 내.. 옮겨 온 글 2011.04.05
귀전원거( 歸田園居) 歸田園居 / 도연명(陶淵明 365-427) 歸田園居 五首之一 少無適俗韻 (소무적속운) 어려서부터 세속과 맞지 않고 性本愛丘山 (성본애구산) 타고나길 자연을 좋아했으나 誤落塵網中 (오락진망중) 어쩌다 세속의 그물에 떨어져 一去三十年 (일거삼십년) 어느덧 삼십년이 흘러버렸네 羈鳥戀舊林.. 옮겨 온 글 2011.04.05
귀거래사(歸去來辭) 귀거래사(歸去來辭) < 陶淵明> 歸去來兮 귀거래혜 돌아가리라. 田園將蕪胡不歸 전원장무호불귀 고향전원이 황폐해지는데 어찌 돌아가지 않으리. 旣自以心爲形役 기자이심위형역 여지 껏 내 마음이 육신의 부림을 당했다 해도 奚惆悵而而獨悲 해추창이독비 어찌 슬퍼하여 서.. 옮겨 온 글 2011.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