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전체는 되는대로

나의 이야기 956

산길을 걸으며 나는 가을을 탄다.

아침기온이 떨어지고 이슬이 내리고 해가 점차 짧아지는 가을.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무르익으며 하루가 다르게 제 나름의 고운색깔로 물들어간다. 천고마비의 풍성한 계절! 추(秋) + 심(心)이 곧 수(愁) 아니겠는가.... 산길을 걷는다. 가슴에 소슬바람이 인다. 산길을 걸으며 나는 가을을 탄다. 하늘하늘 청초(淸楚)한 코스모스 구절초 하얗게 핀 천장사. 부엌오른쪽의 조그마한 방 두칸은 경허스님과 만공스님이 수행하시던 곳이다. 山寺人無誦(산사인무송)인가 ???? 과문(寡聞)한 탓으로 글의 내용을 알 수 없으나 하안거중인 스님이 발원하신 것으로 보인다....... 歲在 壬寅年 夏安倨中 燕巖山下 天藏寺 念弓禪院 세재 임인년 하안거중 연암산하 천장사 염궁선원 절의 제일 높은 곳에 산신각(山神閣)이 있다. 절 앞에..

나의 이야기 2022.10.01

블루베리 용토만들기 ⦁ 거름주기

☞ https://youtu.be/YLZ6nHorX7k(블루베리 용토만들기) [유튜브 강의 내용 요약] > 일반작물은 중성토양(PH 6.5정도)을 좋아하나, 블루베리는 훨씬 산성(PH 4.5-5.0)이 적당하고, 흡습⦁통기성이 좋아야 함 > 재배 중 토양산도조절에 유황을 추천. 50Kg 한포대 16,000원. 40-50g섞는다. 약효는 3-6개월 정도 걸린다. > 펄라이트 100리터 1포대 15,000원정도(택배비포함) 1회 1/10만 사용해도 됨 > 코코피트 15KG 18,000원(택배포함) > 위(上): 소나무굴피(파인파크) 속(內): 피트모스+펄라이트+왕겨+소나무부엽토(솔갈비) 피트모스(기본) + 펄라이트(1/10) + 왕겨(1/10) + 솔갈비(1/5) + 흙,마사토(1?10)..

2022년 추석(秋夕)과 구구절절(九九節節)

대부분 추분(秋分)가까운 9.20일 전후로 추석이 오는데 금년에는 10여일쯤 빨리 추석을 맞는다. 장마와 초강력태풍이 지나갔고 아침이면 흰 이슬이 초목의 잎사귀에서 줄줄 흘러내리는 백로(白露)가 엊그제, 이제 가을하늘은 청명하고 한낮의 따끈한 햇볕과 조석으로 선선해진 바람에 만물의 결실이 시작되는 시절로 접어들었다. 추석연휴가 4일이나 되다보니 평시에도 하루하루가 노는 날인 은퇴자의 마음은 더없이 여유롭다. [추석전날 구구절절(九九節節)] 추석전날 동네방송스피커로 쓰이는 디지털시계가 2022년 9월9일 9시9분임을 알린다. 퍼뜩 떠오른 생각, 그렇지... 양력이지만 말을 만들자면 이게 바로 구구절(九九節)이구나. 아니지... 9가 4번 중첩(重疊)되니 이건 구구절절(九九節節)이라고 해야겠구나. 옛 명절의..

나의 이야기 202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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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한남노"가 지나가고

태풍이 통과하는 남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충남지역이지만 그 영향은 정말 위력적, 절정은 9.5일 자정(子正)무렵부터 오늘아침 5시경까지였다. 창밖은 음산하고 칠흑 같은데 커다란 나무들이 너울너울 칼춤을 추고 바람은 귀신 곡(哭)하는 소리를 내지르며 울어댄다. 궁금해서 현관문을 열어보지만 어려서 상여(喪輿)집을 지날 때 느끼던 공포감이 엄습해 얼른 문을 닫는다. 이럴 때는 어찌할 방도가 없다. 잔말 말고 처분만 기다릴 뿐이지.. 새벽녘에 일어나니 비가 그치고 바람이 잦아들었다.. 한 바퀴 돌아보니 피해가 좀 있기는 하지만 “이만하기 다행” 선방(善防)했다. 선방이라니... 어폐(語弊)가 있다. 하늘이 봐줬다 지금은 오전 9시. 해가 떴다. 아직 전국적으로는 끝나지 않았다. 더 이상 큰 피해가 없기를... 김..

나의 이야기 2022.09.06

태풍 전전전(前前前)의 고요한 하루.

‘힌남노 !’ 고약한 어떤 노예의 이름도 아니고... 강력한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는 뉴스에 걱정이 앞선다. 위대한 자연의 위력 앞에서 인간은 어차피 한낱 무력한 존재인 것을 익히 아는지라 닥쳐올 상황을 두려운 마음으로 기다릴 수밖에는 달리 뾰족한 방도(方道)가 없다, 파란 가을하늘에 하얀 구름이 아직은 고요한데... 얼마 후에 경천동지(驚天動地) 격동의 비바람이 몰아칠지 모르겠다. 내일 하늘이 무너지더라도 나는 오늘 산길을 걷겠노라. 대치리 상수원계곡을 왼쪽에 끼고 가야산 능선으로 올라가는 산길의 꾸지뽕나무 과수원 주인장과 수인사(修人事)를 했다. 멀리 분당에서 가끔씩 내려온다는데 동년배라서 말트기가 편하다. 이곳은 ‘꾸지뽕과수원’ 위쪽, 2021.1월 여기에서‘멧돼지포획틀’을 설치하던 분을 만나면서 친..

나의 이야기 202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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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가기 ▶https://blog.naver.com/ybm0913 2007년초 직장은퇴 후 3개월쯤 지난 어느 봄날, 북한접경지역인 경기북부 파주 땅 적성(積城)의 감악산아래 산촌마을로 귀촌을 했다. 말 그대로 백수공귀(白首空歸)! 나이 먹어 머리털뿐만 아니라 눈썹까지도 하얗게 되었지만 별로 이룬 것도 없이 텅비어버린 마음으로 외진 벽촌으로 들어갔다는 말이다. 700여 평의 밭농사를 지었으니 엄밀하게 따지자면 반 귀농 반 귀촌이었고, 서투르지만 주경야독하며 한가로운 시골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2010.10.2.일 이름하여 “백수공귀 白首空歸! 시골에 돌아와 살며...(https://blog.naver.com/ybm0913)”라는 이름으로 네이버블로그를 개설하였다. 농사와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일..

나의 유튜브채널 업로드 동영상 (36건)

▶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UUC4XM-IPSd1fz4aIzqBTrTw [재생목록] 쇼츠 4 / 이거 똥이야? 빵이야? ▶https://youtube.com/shorts/SziVtLj6qOE?feature=share 쇼츠 3/ 뻥이야 ! 뻥이야. ▶https://youtube.com/shorts/1u8iiLYbAkA?feature=share 쇼츠 2/ 눈썰매 타기 ▶https://youtube.com/shorts/-gjvElkUsiE?feature=share 쇼츠1 / 신나는 춤. ▶https://youtube.com/shorts/YvuluDeGBT8?feature=share 38. 예리한 관찰, 그리고 표현! ▶https://youtu.be/p0tmdt2Gc..

처서(處暑8.23일)를 맞으며....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흔히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라고 할 정도로 여름이 가고 가을이 드는 계절의 엄연한 순행을 드러내는 때이다.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 풀이 더 이상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두렁의 풀을 깎거나 산소를 찾아 벌초한다. 처서 무렵이면 벼의 이삭이 패는 때로 다른 때보다 한가한 농사철이다. 아침저녁으로 신선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 계절이기에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라고 한다. 처서의 서늘함 때문에 파리, 모기의 극성도 사라져가고, 귀뚜라미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한다.』 대체로 처서에서 시작해 입동(立冬) 전까지를 가을로 보는..

나의 이야기 202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