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깡을 엮어서 발을 만들다. 작년에 말려둔 수수깡으로 발을 엮었다. 고추를 말릴때 주로 사용하는데..... 땅바닥에 비닐포장을 깔고 말리는 것보다 통풍도 잘되고 습기를 훨씬 잘 빨아들여 유용하다. 요즘 농촌에서도 이렇게 만들어 쓰는 집이 없고 시중에서 비닐포장을 구입해서 사용한다. 어릴 때 시골에서 보고 .. 나의 이야기 2011.03.03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사람은 둘이 있어도 혼자 있는듯하고 때로는 혼자 있어도 둘이 있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이곳 타향객지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나 혼자 남겨졌던 초가을 그 어느 날밤의 끔찍했던 기억이 아직도 나를 지배한다. 해질녘 스산한 저녁바람은 이내 가슴을 텅 비워버렸다 뭘 해야 되나, 안절부절 서성이.. 나의 이야기 2011.03.03
이슬람채권법. 달러도 지문감식해서 예금으로 받아야? 나는 무신론자! 한편으론 다신론자! 이슬람채권법문제로 이 나라 돌아가는 꼴이 하 수상하야 무심히 살려는 시골촌부, 요 며칠 가슴이 먹먹하여 밤잠을 설쳤는데 이제 답을 찾았으니 내려놓고 내 그저 지켜볼 것이야. 1. 은행에서 외화예금 받을 때 달러를 지문감식해서 이슬람인 손도장이 발견되면 .. 나의 이야기 2011.03.02
그리움. 사랑. 거리를 존중하는 것. 나는 자고 일어나는 때와 장소를 특정하지 않고 산다. 창문이 훤해지면 눈을 뜨고, 졸리면 아무 때나 아무데서나 잠을 잔다. 지금 생각해도 볼썽사나운 일이지만 직장생활 할 때도 졸병 시절에는 남의 이목을 피해 숙직실이나 구내식당 한구석을 자주 찾았고 여의치 않을 때는 외부로 살.. 나의 이야기 2011.03.01
비가오면 생각나는.... <내가 궁금한 이야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친구들이 오고 있는 오늘 비가 내린다. 밖을 내다보며 친구를 기다리고, 비를 보며 생각하고, 잠시 토닥거린다. 비가 올 때 우산이 없으면 뛰는 게 상책이라고? 그런데 과연 그럴까? 뛰는 것이 걷는 것보다 비를 덜 맞게되느냐구? 내가 어릴 때.. 나의 이야기 2011.02.27
어디인가? 2004년 2월에 개봉된 영화. 김하늘 강동원 주연의“그녀를 믿지 마세요.” 그 영화는 이렇게 전개된다. 깜찍한 외모, 순수한 미소, 유려한 말솜씨..100% 완벽美를 자랑하는 그녀, 영주. 하지만 그녀 본색은 고단수 사기경력으로 별을 달고 있는 터프걸. 영주는 가석방 심사를 탁월한 연기력으로 가볍게 통.. 나의 이야기 2011.02.26
열기는 밖으로 품어내야.... 담는 시기는 따로 특정 할 필요가 없다. 봄이나 가을이나 고추장 떨어지면 담는다. 간장과 된장은 묵어야 좋고 고추장은 매년 담아야 맛이 있다. 매운맛이 나면서도 달착지근 해야 된다. 나는 끈적거리는 것을 싫어해서 찹쌀 고추장 보다는 보리고추장을 담고, 너무 단것은 입에 맞지않아.. 나의 이야기 2011.02.25
대화기법 아주 오래 전의 일. 어떤 사람과 술 한잔하며 얘기를 하는데. 이 아가씨 계속 세상일을 자기만 알고 나는 모른다는 식으로 혼자 계속 얘기 하길래, 내가 그랬다. 야! 말 그만해도 무슨 말인지 내가 다 알아, 나는 놈 위에 기는 놈 있는겨, 내가 네 머리꼭대기에 올라가가 있는디, 그랬더니 한다는 말이 자.. 나의 이야기 2011.02.22
관념의 연상작용 우리네 인간들. 곰 발바닥요리를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는다. 왜인지 아는가. 사람도 그렇지만 곰은 벌꿀의 달콤함을 아주 좋아하는데 벌집을 따먹을 때 발바닥 그것도 왼쪽 발바닥으로 내리쳐 벌을 쫓고 발바닥에 묻은 꿀을 빨아먹는다. 먹이를 잡을 때도 햄머같은 발로 특히 왼발로 내.. 나의 이야기 2011.02.20